NONFICTION FORGET ME NOT
논픽션 FORGET ME NOT
30ml 59,000원
이번 여름에 태싯 말고 다른 향으로 계절을 기억해 보고 싶어서 들이게 된 논픽션의 FORGET ME NOT. 논픽션 삼청점에서 구입했다. 직원분 너무 친절하셨음 ♡
국립현대미술관 구경 갔다가 근처에 논픽션 매장이 있길래 향수, 바디크림, 핸드크림 등 제품들 모두 시향해 보고 고민 끝에 FORGET ME NOT 향수로 구매했다.
논픽션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상탈 크림은 르라보 상탈이랑 굉장히 비슷한데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고 FOR REST는 르라보 떼누아랑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떼누아 후기
2021.09.11 - [Things that I love/Fashion&Beauty] - LE LABO, THÉ NOIR 29/르라보, 떼누아
LE LABO, THÉ NOIR 29/르라보, 떼누아
떼누아 내가 정말 좋아하는 향수..! 바로 바로 바로 르라보의 떼누아다. 지금은 엄청 유명한 향이 되었지만 이 향을 처음 맡았을 때 그 오묘함을 잊지 못한다. 이게 무슨 향이지? 딱 무슨 향이라
howrudoing.tistory.com
젠틀 나잇도 끌렸는데 여름에 뿌리기엔 좀 더운 느낌이었다. 그리고 같이 간 엄마가 오이 냄새난다고 싫어함.. 젠틀 나잇도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불호 의견이 많아 대신 샘플로 받아왔다.
아무튼 나는 논픽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향을 들이고 싶어서 다른 향들도 꼼꼼히 맡아봤는데 특색 있으면서 여름에 뿌리면 좋겠다 싶었던 향인 FORGET ME NOT으로 결정했다.
향수를 매일 똑같은 것만 뿌리는 것도 아니고 한 번 뿌릴 때 과하게 뿌리는 스타일도 아니라 용량은 30mL로도 충분하다. 가격은 5만 9천 원. 보다시피 패키징은 심플 그 자체다. 르라보처럼 종이에 프린팅된 스티커가 향수병에 붙어있음.
매장에서 구매하니까 논픽션 파우치에 넣어주셨는데 파우치가 꽤 실용적이라서 마음에 든다. 이솝에서 주는 파우치는 들고 다니면 너덜너덜해져서 거지꼴 되는데 논픽션 것은 면도 탄탄하고 스트링도 튼튼해서 여행 다닐 때 요긴하게 썼다.
성분:
변성알코올, 향료, 정제수, 피이지-40, 하이드로제네이티드캐스터오일, 리모넨, 리날룰, 쿠마린, 시트로넬올, 시트랄, 유제놀, 제라니올, 파네솔, 아이소유제놀
뚜껑이 바이레도 같은 자석은 아니고 뻑뻑하게 열리고 닫히는 그런 뚜껑이다. 르라보는 첫 스프레이 분사 후 12개월 이내로 사용해야 하는데 논픽션 FORGET ME NOT은 36개월로 유통기한이 길어서 좋다.
향 노트 및 설명

Basil, Pink pepper, Green, Gardenia, Amber
논픽션 공식 홈페이지 설명 중에 청량하고 신비로운 시트러스 향이라는 게 정확하다고 느꼈다. 이번 여름 내내 사용했던 터라 뚜껑을 열면 향이 퍼지는데 잔향은 꽤 따뜻하고 크리미한 느낌이다. 탑노트는 시트러스가 확 느껴지고 페퍼의 스파이시함도 느껴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따뜻한 향으로 변한다. 잔향은 우디하고 허브, 아로마틱한 향이 강하다고 느꼈다. 탑노트와 잔향의 갭이 좀 있는 편이라 시향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잔향도 꼭 확인하고 구입하는 걸 추천한다. 매장에서 시향 당시 처음 느꼈던 향의 느낌은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상쾌한 시트러스 향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따뜻한 향이라고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FORGET ME NOT은 한여름의 쨍한 낮부터 노을 질 무렵이 생각 나는 향이다.
탑노트에서는 햇빛이 내리비치는 낮에 테라스에 앉아 레몬 에이드를 마시면서 바질 페스토를 만들 때 날 것 같은 향이 난다. 그리고 미들에서 베이스 노트로 가면서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노을 질 무렵이 떠오르는 크리미한 앰버 향이 남는다. 컬러풀한 향조라는 표현이 와 닿는 향이다.
논픽션의 FORGET ME NOT은 주변 피드백도 좋았던 편이다. 대체로 다들 무난하게 좋아할 만한 향이라서 20대 초중반부터 성별 상관없이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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