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10월 가볼만한곳 추천

진주 남강 유등 축제

기간: 2022. 10. 10 ~ 2022. 10. 31 (22일간)
점등 시간: 18시~24시
부교 운영 시간: 13시~23시
불꽃놀이: 10월 10일, 10월 31일 (8 pm)
입장료: 무료 (개별 프로그램 이용료 있음)

https://yudeung.com/

진주남강유등축제 - 물과 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

 

 

10월 10일부터 31일 22일간 진주 남강 유등 축제 기간이다! 평일에 사람 많이 없을 때 산책 겸 구경 갔다 옴. 진주 남강 유등축제는 진주성 전투에서 진주성을 침공한 왜군이 남강을 건너는 것을 막기 위해 유등을 띄운 군사 전술에서 유래되었고 유등은 성 밖의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역사적인 배경을 알고 보니 더 뜻깊게 느껴졌음.

 

 

진주성 안에도 이렇게 등을 달아 놓았는데 뭔가 에스파 도깨비불 자동 재생됨. 도깨비불 너를 놀려 boo.. 진주성 내에 방송 나오던데 도깨비불 틀어주라 줘.

 

 

제일 귀여웠던 하모.. 왕크니까 왕귀여워.. 진주시 캐릭터라고 목에 걸고 있는 진주 목걸이가 너무 귀엽다고...  

 

 

JINJUNAMGANG YUDEUNG FESTIVAL. lantern festival 하면 중국 생각나서 yudeung festival 인 게 마음에 들었다. 구경하면서 느낀 건 남강 위에 떠 있던 등의 종류가 다양했는데 뭔가 행사의 유례와 깊게 관련이 있다기보다는 생뚱맞다는 느낌이 들어서 찾아봤더니 일곱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었음. 테마 1은 부교 시리즈, 테마 2는 석류 등으로 종전과 평화를 기원하는 등이라고 하고, 테마 3은 이솝우화, 테마 4는 현대, 테마 5는 공룡 군락 시, 테마 6은 한국의 미, 테마 7은 기업 등(燈)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딱히 감명 깊은 테마 구성은 아니었는데 매년 아이디어 내려면 힘들겠다 싶었음... 현실형 인간...

 

 

여기는 소원 등 전시 터널이다. 사람들의 소원을 적은 문구를 등에 부착하고 소원을 비는 행사인데 참여 수량은 40,000개이고 참가 금액은 10,000원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터널 안에서 사람들한테 밀려서 걸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날은 평일이라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았다.

 

그리고 유등 만들어서 남강에 띄우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참가 금액은 3,000원이다. 솔직히 제일 재밌어 보이는 체험은 유람선인 듯. 유람선으로 아름다운 등 관람 체험은 대인 8,000원 소인 4,000원이다. 

 

 

밤에 천수교 걸으면서 강 위에 떠 있는 유등 구경하면서 북적거리는 도시의 기운을 느끼니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 같았다. 아 그리고 밤 되면 날이 꽤나 추워서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이 날 반팔에 재킷 입었는데 재킷 안으로 밤바람 송송 들어와서 추웠다. 더 오래 걸었으면 감기 걸렸을 거 같음. 다음에 나갈 땐 긴팔에 도톰한 점퍼 정도는 입어야 할 것 같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해 떨어질 때 즈음에는 행사장 진입하는 거 자체가 어렵다고 한다. 일찍 올 수 있으면 일찍 도착해서 주변 구경하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축제 구경하는 걸 추천한다. 진주에 구석구석 예쁜 카페들도 꽤 생겨서 카페 투어도 재밌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