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ville BES870
브레빌 870
제품명은 BES 870인 듯? 브레빌 870은 진짜 너무 잘한 소비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드는 제품이다. 이 머신을 2019년 1월에 구매했는데 고장 한 번도 안 나고 잘 사용 중임..
심지어 아침에 비몽사몽 한 상태에서 정신 놓고 그라인더 부분을 물통으로 착각하고 물 냅다 들이붓고~ 뒤늦게 깨닫고 물 빼내고 드라이기로 말리고~ 쌩쑈를 했는데도 고장이 안났다ㅋㅋㅋㅋㅋㅋ흡.. 고마워..
내가 커피 내리는 루틴
- 일단 물통에 물 채우기부터 해줘야 한다.
- 전자 저울 사용해서 원두 더블샷 기준 15g~16g 준비해 둔다.
- 머신 전원 켜기 전, 그라인더에 준비해 둔 원두를 넣는다. 머신 전원 켜기 전에 원두를 넣는 이유는 머신 전원을 켜면 예열이 시작되는데 열이 원두의 맛에 영향을 미친다길래 굳이 이렇게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원두는 절대 그라인더에 미리 채워두지 않는다. 많은 양의 원두를 그라인더 안에 미리 채워두면 머신이 가열되면서 같이 열 받았다가 식었다 하면서 원두 품질이 변하고 맛도 덜하기 때문에 먹을때 마다 새로 넣어 주고 추출함.
- 그다음에 머신을 켜서 열 오르기 전에 원두를 갈아서 포타필터 바스켓에 채워주고 탬핑까지 마치면 예열 완료된다.
- 템핑 야무지게 해주고 포타필터 손잡이가 왼쪽으로 가게 해서 바스켓 부분을 그룹 헤드에 넣는다.
- 그룹 헤드에 잘 들어갔으면 포타필터 손잡이를 오른쪽으로 돌려서 그룹 헤드에 잘 끼워주면 추출 준비 완료됨.
- 싱글샷 or 더블샷 버튼 눌러주면 된다.
가끔 원두 입자가 너무 작다거나 템핑이 너무 세게 되면 쫄쫄거리면서 잘 안 나올 때도 있는데 이렇게 양쪽에서 잘 나와주면 기분 너무 좋다.. 오늘 하루는 잘 풀릴 것 같은 느낌?!
브레빌 870 모델은 템퍼도 자석으로 머신에 붙어있어서 관리도 편하고 정말 맘에 든다. 예전에 저가형 브레빌 머신 썼을 때는 템퍼도 제대로 된거 안 주고 납작한 플라스틱 템퍼 들어있어서 진짜 별로였는데.. 역시 돈은 거짓말 안 해;;;
그리고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항상 커피 만들어서 가는데 진짜 커피값 엄청나게 절약됨. 하루에 한 잔 원두 16g 정도 추출하는 편인데 500g짜리 원두 19불에 사면 한 달은 마실 수 있음.. 이 머신을 세일할 때 600불 정도 주고 샀으니까 진짜 뽕은 진작에 뽑고도 남았다.
여름엔 주로 아이스 라떼를 만들어 먹고 찬 바람 불기 시작하면 스팀 쳐서 따뜻한 라떼 해 먹는데 너무 맛있다. 스팀 치는 것도 연습하면 카페에서 만드는 실키폼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나는 바리스타 경력이 있어서 더 쉬웠던 것도 있음.
내가 집에서 브레빌 870 제품 사용해서 만든 라떼아트. 가정용 커피머신으로도 가능하다!
집에서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게 가끔 너무 행복하다. 브레빌 커피 머신 사고 난 이후로는 밖에서 절대 커피 안 사 먹음.. 특히 플랫 화이트나 라떼! 왜냐면 내가 만든 게 더 맛있기 때문! 밖에서 사 먹는 커피만큼 아까운 게 없다.
라떼는 진짜 방금 스팀 쳐서 폼 실키하게 만든 담에 몰랑몰랑할 때 바로 딱 마시는 한 모금이 지이이인짜 맛있는데
밖에선 커피 만들자마자 바로 갖다주는 곳도 잘 없고 암튼 내 커피가 젤 맛있음..

내일은 따뜻하게 플랫화이트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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